글 작성자: astrocosmos

  요즘 어머니가 선물해준 책 「오은영의 화해」를 읽고 있다. 한 부모의 자녀로써, 한 자녀의 부모로써 너무나 공감이 되고 치유가 되는 책이다. 마음같아선 모든 부모가 나의 상처를 자녀에게 더이상 물려주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나는 이 책을 100번 정도는 보고 싶다. 우리 아이들을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같은 내 새끼" 등의 방송으로 유명한 오은영님이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 분인지 미처 몰랐다. 한 줄 한 줄이 엄청나게 공감되고 너무나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게 된다.

지금까지 반 정도를 읽었는데 지금까지 거의 모든 내용이 좋았지만 “사랑할수록 고통을 주는 사랑도 있어요”라는 챕터의 일부 내용이다.

  부모가 주는 사랑과 자식이 받아들이는 사랑은 다를 때가 있습니다. 부모는 사랑을 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자식은 상처를 받았다고 느끼기도 해요. 왜 그럴까요? 부모는 아이를 언제나 완벽하게 이해하고 편안하게 해 줄 수 없습니다. 때로는 아이에게 서운하고 억울하게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굳게 믿고 있다면, 조금 섭섭한 일이 생겨도 잘 넘길 수 있어요.  ...

  마음의 충족감은 아이가 '와! 부모가 내 마음을 잘 아는구나'라고 느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따뜻한 느낌이 확 차오르는 거예요. ...

  아이에게 이런 '마음의 충족감'을 주려면 부모는 아이를 잘 관찰하고 자신을 잘 관찰해서 아이가 원하는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 마음에 충족감을 줄 때 그 순간 아이는 굉장히 행복해하고, 그 기억은 평생을 갑니다. 그 기억으로 고통과 아픔을 겪어 나갈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이 편안한 것, 행복감을 자주 느끼게 하는 것이 아이를 잘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

  부모가 주고 싶어 하는 사랑이 모든 아이에게 사랑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에요. 부모들이 '아이에게 무엇을 해 줄까?'보다는 '이 아이가 부모인 나에게 무엇을 원할까?', '아이는 내게 어떤 말을 듣길 원할까?'라는 생각을 하길 바랍니다.

「오은영의 화해」중에서...

 



 


 

 

오은영의 화해

자주 마음의 길을 잃고 주저앉는 당신에게 주는 오은영 박사의 따뜻한 위로와 명쾌한 조언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자신을 찌르는 가시를 안고 살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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