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astrocosmos

 

 


「책 잘 읽는 방법」의 저자는 아이들에게 책 읽게 하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어떻게 하면 자녀가 책을 읽게 될까요?

아이들이 책을 읽게 하는 방법은 역시 서점에 함께 가는 거에요.
서점에 같이 가면 재미있거든요.

아이들이 서점에서 실컷 즐기고 구경하다 보면 저절로 사달라고 하는 책이 생겨요.
부모 눈에는 별로일 것 같은 책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책도 사줘야 해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부모들이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저희 집도 거실을 책장 중심으로 꾸몄어요.
소파와 책장이 마주보고 있고, TV는 옆면에 있어요.
소파에 앉으면 저절로 책장이 눈에 들어오죠.
아이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공간에 책을 둬야 읽거든요.
독서의 가장 큰 적은 TV예요.

 

  첫째 아이가 태어나서는 모든 게 처음이라서 육아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다. 나는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책을 먼저 참고하는 성향이라서 이 때도 육아서를 여러권 읽기 시작했다. 그 중에 아이의 독서 습관에 대한 내용도 많았는데, 결국 핵심은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였다. 아이를 키운다면 모두 한번씩은 경험해 봤겠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것을 보고 정말 고대로 따라하려고 한다. 어린 아이 앞에서 냉수도 못 마신다고, 항상 조심해야 할 행동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좋은 습관을 심어주기 정말 좋은 방법이다.

  이런 내용을 알게 되고 나서 원래도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일부러 더 첫째 아이 앞에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서관과 서점에도 매주 데려갔다. 아이가 사달라고 하는 책은 무조건 사줬다. 그 덕분인지 첫째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됐다. 그런데 둘째가 태어나고 한번 경험했었다고 육아서도 읽지 않고 첫째보다는 덜 신경쓰게 되었다. 그리고 앞에서 책 읽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둘째는 첫째보다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누나가 책 읽는 모습을 계속 보여줘서 그런지 동생도 책을 죽도록 싫어하지는 않고, 자기전에는 항상 30분 이상 책을 읽는다.

  지금은 코로나로 서점에 가보진 못하고 있지만, 지금도 대형서점에는 자주 가려고 노력한다. 책도 아이들이 직접 고르게 하고 사달라고 하는 책도 항상 사주려고 노력한다. 저자도 얘기했지만 부모가 원하는 책보다는 아이가 사달라고 하는 책을 사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읽고 싶어 했기 때문에 더 잘 읽을 확률이 높고, 이런게 쌓이면 책을 좋아하게 될 확률도 높다. 어떤 육아서에서 전집보다는 매주 서점에 대려가서 아이가 고르는 책을 사주라는 말을 했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가고 싶을 때마다 서점에 맘 편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밑에 저자의 말은 너무나 공감이 됐다. 어른들은 항상 자기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아이가 책을 보지 않는다면, 자신은 책을 얼마나 보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부모가 책을 보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책을 보라고 하는 건,
부모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다.

「책 잘 읽는 방법」중에서...


 

 

 

책 잘 읽는 방법

‘기초 - 훈련 - 응용’으로 이어지는 책 잘 읽는 방법 김봉진의 추천도서 ‘도끼 같은 책’ 31권 수록!이 책은 ‘폼나고 재미나고 티나게 읽어보자’는 부제 아래 나름의 독서법을 정리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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