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모으기만 하던 내가 진짜 책을 읽게 해준 책

  나는 어려서부터 책을 정말 좋아했다. 서점 가는 것도 좋아하고 책의 냄새, 책의 촉감 같은 것들을 좋아했다. 책장에 책을 여러 권 꽂아 놓고 있으면 왠지 똑똑해지는 기분이어서 책을 계속 사서 모았다. 하지만 그 많은 책들 중에 진짜로 읽는 책을 몇 권 안됐다. 그렇게 성인이 되고, 여전히 책을 좋아했고, 서점의 분위기, 책의 냄새, 촉감도 계속 좋아했다. 하지만, 여전히 책을 모으기만 하고 읽지 않는 성인이 됐다.

  책을 좋아하고 서점을 자주 가다보니 그때 그때 나오는 신간과 베스트셀러에는 빠삭했다. 그러다 우연히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보게 되었고, 조금 읽어보니 너무나 쉽게 읽히는 게 아닌가. 책을 좋아했지만 책이 이렇게 재미있었던 건가? 당장 책을 사고 순식간에 완독하게 됐다. 얼마 만에 이렇게 맘 편하고 즐겁게 책을 읽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이 책을 읽고 "독서법"이라는게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고, 이지성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지성 작가의 다른 책들을 읽게 되고 이 책에서 소개한 책들도 보게 되었다. 독서에 대한 나의 생각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었다.

  약 10년 전에 이 책을 알게 되고 독서는 진짜 내 취미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히 독서를 할 수 있게 된 내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써보려고 한다.

 

 책은 좋아하지만 책을 모으기만 하고 읽지 않는다면
당장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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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