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첫 단계로 책쓰기에 관한 책들을 읽기로 했다. 안 하던 글쓰기를 하는 것보다 평소에 하던 독서를 하는 게 맘이 더 편했다. 《파워블로그의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와 《탁구영의 책 한권 쓰기》 다음으로 《책 한번 써봅시다》을 읽었다. 저자는 책이 중심이 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하면서 모든 사람이 책을 쓸 수 있다고 얘기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다음과 같은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몇 가지에 대해선 이미 블로그에 포스팅했고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더 포스팅할 계획이다. 책은 왜 쓰는 걸까? 책을 써서 뭐하지? 시간 낭비하는 건 아닐까? 나도 쓸 수 있을까? 글쓰기에 대한 많은 지침들은 모두 지켜야만 하는 걸까? 그럼 어떻게 쓰는 게 좋은가? 영감은 어디서 얻는 걸까?..
책 써서 뭐하나? 책을 쓰는 게 어떤 도움이 될까? 책을 쓴다고 바뀌는 게 있을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 안 해본 게 아니다. 《책 한번 써봅시다》를 읽다가 지금 나에게 딱 필요했던 구절이 있었다. "책 써서 뭐 하려고?"라는 질문 우리는 낚시가 취미인 사람에게 "낚시를 뭐 하러 해요? 클릭 몇 번이면 싱싱한 생선을 산지 직송으로 배송 받을 수 있는데"라고 따지지 않는다. 골프가 취미인 사람에게 "골프를 뭐 하러 치세요? 프로가 되시기에는 이미 늦었잖아요"라고 묻지 않는다. "프로 골퍼라도 세계 랭킹 100위 밖이면 일반인은 알지도 못하는데요"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정작 낚시나 골프 애호가들은 그런 질문을 받더라도 당당하게 대답할 것이다. "제가 좋아서 하는 건데요"라고. 그 손맛, 그 희열을 느끼기 위해..
책 쓰기는 아주 독특한 충족감을 준다. 사실 나는 책 쓰기를 비롯한 창작 행위가 인간의 본능이라고 믿는다. ... 살면서 맛볼 수 있는 기쁨 중에는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도 있다. ... 창작의 욕망을 억지로 누르면 어떻게 될까. 나는 현대사회에 만연한 공허감이 바로 그 결과라고 생각한다. 요즘 한국 사회는 어느 연령대, 어느 세대를 봐도 '내가 여기서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고 객관적인 조건이 나쁘지 않은데도 공허함을 토로하는 젊은이도 있고, 중년에 이르러 허무함을 못 견디겠다며 뒤늦게 일탈하는 이도 있다. 그런 정체성 위기는 자기 인생의 의미, 자신이 만들어내는 일의 가치를 확신하지 못할 대 온다고 생각한다. 인간에게는 '지..
아이슬란드에서는 책을 한 권 이상 출간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10퍼센트나 된다고 한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정보를 TV보다 책으로 얻기를 좋아한다. 《책 한번 써봅시다》중에서... 《책 한번 써봅시다》의 저자는 책이 중심에 있는 사회를 꿈꾼다. 처음에 소개한 것처럼 아이슬란드에서 책을 한 권 이상 출간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10퍼센트나 된다고 한다. 아이슬란드 인구가 32만 명 정도라고 하니 10퍼센트면 무려 3만 2천명 정도의 사람이 저자라는 소리다. 정말 멋진 나라다. 우리나라는 독자도 많지 않을 뿐더러 저자는 그 중에서도 극소수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모두다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나도 나만의 책을 내고 싶다. 저자가 되고 싶다. 이 책에선 책쓰기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
책쓰기를 목표로 하고 읽고 있는 책 중에 장강명 작가의 《책 한번 써봅시다》를 거의 다 읽었다.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아래 두 가지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됐다. 바로... 솔직한 글쓰기와 개성 있는 글쓰기 여기에선 장강명 작가가 얘기하는 글을 솔직하게 써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소개한다. 에세이 쓰기에 대한 내용이지만 블로그나 일기에 글을 쓸 때에도 좋은 내용인 것 같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힐링하고 싶어한다. 책으로 치유하고 싶어한다. 독자들에게 힐링을 주는 책을 쓰는 방법은 결국 솔직한 글쓰기라고 얘기한다. 솔직한 글쓰기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자기 자신이 첫 번째 독자가 됨으로써 자신을 먼저 치유한다. 무엇보다 독자는 허위와 가식을 기막히게 알아차린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솔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