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astrocosmos

책쓰기를 목표로 하고 읽고 있는 책 중에 장강명 작가의 《책 한번 써봅시다》를 거의 다 읽었다.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아래 두 가지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됐다. 바로...

솔직한 글쓰기개성 있는 글쓰기

 

여기에선 장강명 작가가 얘기하는 글을 솔직하게 써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소개한다. 에세이 쓰기에 대한 내용이지만 블로그나 일기에 글을 쓸 때에도 좋은 내용인 것 같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힐링하고 싶어한다. 책으로 치유하고 싶어한다. 독자들에게 힐링을 주는 책을 쓰는 방법은 결국 솔직한 글쓰기라고 얘기한다. 솔직한 글쓰기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자기 자신이 첫 번째 독자가 됨으로써 자신을 먼저 치유한다. 무엇보다 독자는 허위와 가식을 기막히게 알아차린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솔직하게 쓰는 게 답이다.  

  독자는 허위와 가식이 끼어든 글을 기막히게 알아차린다. ... 나라는 인간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그 모습으로 독자를 공감시켜야 한다.
  그런 글을 쓴다면 놀라운 발견도 하게 된다. 내 눈에도 보이지 않는 나의 내면을 언어라는 도구로 비추고 더듬어 파악하고, 그걸 정직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행위에는 대단한 심리적 치료 효과가 있다. 쓰는 사람 자신을 위로하는 글은 다른 사람도 치유할 수 있다.

솔직한 글쓰기를 방해하는 3가지 요소

  • 욕 먹는 데 대한 두려움
  • 자신을 뽐내고 싶은 욕심
  • 교훈과 감동에 대한 집착
'어떻게 하면 에세이를 잘 쓸 수 있느냐'는 질문은 두 가지 과제로 쪼개어 살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특별한 생각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느냐',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생각을 잘 펼쳐 보일 수 있느냐'다.

  많은 경우 자기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는 욕을 먹는 데 대한 두려움이다. ... 그저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써낼 뿐인데 그걸로 욕을 먹는다면 먹는 거다. 좋은 에세이를 쓰려면 그 정도 각오는 있어야 한다. 비판이 걱정된다면 자기 생각을 떳떳이 밝히되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설득력 있게 펼칠 궁리를 하는 편이 옳은 방향이다. 

  솔직함을 막는 두 번째 요소는 자신을 치장하고 싶고, 뽐내고 싶은 욕심이다. ... 뛰어난 작가들의 담백하고 성숙한, 좋은 에세이들을 찾아 읽으며 그런 욕심을 슬기롭게 길들여보도록 하자. 특히 탁월한 에세이스트였고 엄청나게 많은 에세이와 칼럼을 쓴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를 추천한다.

  솔직함을 방해하는 세 번째 요소는 교훈과 감동에 대한 집착이다. 에세이는 교훈적이거나 감동을 줘야 한다고 믿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 정확한 언어로 자기 안의 고통과 혼란을 붙잡으려 할 때, 쓰는 이는 변신한다. 그런 글을 쓰면 쓸수록 그는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간다. 에세이 작가는 단어와 자기 마음을 함께 빚는다. 한번 그 맛을 알면 점점 더 솔직하게 쓰게 된다. 에세이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장르다.

작가가 솔직하게 쓰라고 했다고 모든 것에 대해서 무조건 솔직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에세이에 대한 다른 내용에서는 본명과 다른 필명을 쓰는 것도 좋고, 사생활 보호를 위한 주변 인물이나 어떤 사건을 수정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중요한 건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 같다.

《책 한번 써봅시다》중에서...

 

 


 

 

책 한번 써봅시다

피가 되고 살이 되며 궁극에는 책이 되는재능이고 뭐고 상관없는 소설가 장강명의 책 쓰기 안내서책 한 권은커녕 짧은 인터넷 기사조차 읽기 버거운 시대다. SNS의 짧은 글과 유튜브 동영상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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