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astrocosmos

생각만 많고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나로선 제목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하버드, 스탠퍼드, MIT 출신 기업가들이 기업가 정신에 대해 쓴 책은 흔하니 이번엔 예일 출신 사업가들이 얘기하는 창업가, 기업가 정신에 대해 살펴보자.

이 책에서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참고할 만한 좋은 팁들이 가득하다. 예일대 출신의 여러 사업가들 한명 한명이 각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 유용한 조언들을 하나로 묶은 책이다. 내용에 맞춰서 아래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7가지의 기술에 대해 얘기해준다.

Step 1. 결심의 기술
Step 2. 도약의 기술
Step 3. 성공의 기술
Step 4. 동기부여의 기술
Step 5. 관계의 기술
Step 6. 최고가 되는 기술
Step 7. 실전의 기술

 

 

 

창업가 정신이란?

책의 곳곳에 "창업가 정신"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이 많아서 하나로 묶어봤다.

[p.5] 션 글래스
어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방법을 찾고 있는가? [...]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창업가 정신을 가진 것이다. 창업가 정신이라 하면 사람들은 보통 큰 기술 기업을 세우는 일, 혹은 작은 사업을 시작하는 일이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창업자 정신이란 그런게 아니다. 글을 쓰기로 마음먹고 책을 출판하거나, 기업 내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일 또한 창업자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나는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며 희열을 느끼는 것, 그것이 내 기질이다. 중고등학교 내내 건축가를 꿈꿨던 것, 그리고 지금까지 프로그래머란 직업을 가지게 된 것도 그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외국계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다니면서도 항상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냈다. 결과적으로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기 위해 만들었던 툴이나 문서들은 어떤 식으로든 팀에 도움이 되었다. 위에서 얘기한 "창업가 정신"에 따르면 나도 창업가 정신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창조에 대한 열망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창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

[p.58] 로저 맥나미
창업자 정신이란 실수에서 당당히 회복할 수 있는 능력과도 같다는 것이다. 창업자 자신이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건 큰 이득이다.

창업자는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한다. 창업을 하고 회사를 꾸려나가는데 있어서 실수 한 번 없이 어려움 한 번 없이 잘 해내는 사람이 있을까? 굴곡 많은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실수에서 배우고 실패에서 배우는 정신이 필요하다.

[p.74] 케이시 제럴드
1.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는가?
2. 남다르게 특별하면서 동시에 정상적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는가?
위의 두 가지 조건을 하나도 충족하지 못한다면 훌륭한 직업을 찾아라. 두 가지 조건 가운데 한 가지만 충족한다면 도전할 생각을 해보라.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면 정말 마법 같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p.40] 에릭 리스
'스타트업 회사'란 극심한 불확실성 아래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고안된, 사람이 만든 조직이다.

그럼 이 책에서 특히 집중하고 있는 '스타트업 회사'란 무엇인가? 위에서 정의한 '스타트업 회사'에서는 '사람'을 특히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동업자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팀원들 즉, 사람에 대해서 강조한 부분이 많다. 특히나 스타트업에선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하다. 모두가 훌륭한 인재여야만 하고, 팀을 구성할 때는 각자 다른 장점을 가진 인재들을 모아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다. 한 두 사람이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는 뜻이다. 스타트업은 리스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 리스크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면 스타트업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 불확실성을 안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정신이 창업가 정신이다.

 

창업가의 마음가짐

꿈과 열정을 최우선으로 하라!

창업은 돈을 벌 확률보다 벌지 못할 확률이 더 크다. 그러므로 돈을 1차 목표로 두지 말고, 꿈과 열정을 최우선으로 해라. 꿈의 직업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p.72] 프리츠 랜맨
위대한 일을 해낼 기회를 얻고 싶다면 기업가가 돼라. 하지만 제발 돈을 위해서나(돈을 벌 확률보다 그렇지 못할 확률이 더 높다.), 아니면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라는 이유로 회사를 세우는 짓은 하지 말라. 오직 이것 없는 세상은 견딜 수 없다는 무엇인가가 있을 때만 회사를 세워 기업가가 돼라.

[p.23] 크리스 디보어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건 바깥세상에서 꿈의 직업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다. 꿈의 직업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사회에 진출하려는 젊은 친구들에게 내가 주는 한 가지 조언은 각자 꿈의 직업을 만들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지 말라는 것이다.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래 글은 많은 영감을 줬다. 인생의 진로를 결정할 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금전적인 대가 없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내게 맞는 성공의 길을 먼저 찾아야 한다.

[p.24] 데이비드 테튼
우선 신문의 '부고란'을 떠올려보자. 그리고 자신의 부고 기사를 써보라. 당신이 세상에 '끼친' 영향이 마음에 드는가? 지금까지의 경력과 스스로 내린 결정들이 부고란에 쓸 만한 내용이 못 된다 생각되면, 세상에 더 큰 영향을 줄 방법을 찾자. 내가 좋아하는 일을 정하고(필요하다면 금전적인 대가 없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해야 한다.), 그 일을 경력으로 삼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옛말처럼 '취미를 직업으로 삼으라.').

[p.62] 피터 그럽스타인
회사를 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띠가 아니라 이다. 회사를 시작할 때 당신이 지니는 꿈은 매우 중요하므로, 회사를 시작할 때부터 90일, 180일, 1년, 5년 뒤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자리에 있고 싶은지 완전하게 그릴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꿈을 그리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긍정적인 생각과 낙관주의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p.89] 패트리샤 브렛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 한계를 두지 않는 생각을 바탕으로 행동하면 성공한다고 나는 진심으로 믿고 있다. 여기서 어려운 부분은 끊임없이 계속 긍정적인 생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p.98] 빙 고든
매일 긍정적으로, 힘차게 살아라. 이런 태도가 우리를 얼마나 멀리까지 데려가는지 보면 놀라울 정도이다.

겸손하라!

겸손하고 겸손하고, 또 겸손하라. 개인적으로 겸손을 최고의 미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CEO는 길 가는 3살배기 아이에게서도 배운다. 신입 사원에게서 배울 점을 찾는다. 소비자의 말에 귀 귀울일 줄 알아야 한다.

[p.92] 토빈 피셔
자신이 믿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가정은 틀렸다. 돈을 내고 물건을 사는 고객의 손에 더 빨리 당신의 제품을 전달하라. 이를 통해 피할 수 없었던 실수가 무엇이었는지 더 빨리 알고 제품을 수정할 수 있다.

[p.106] 제인 박
창업의 과정이란 겸손함 속에 끝이 없는 배움을 얻는 일이다. 창업자는 결국 회사 내 모든 부서에 나보다 똑똑한 사람을 고용하게 된다. 그리고 그 자신은 항상 '최소기능제품'의 역할만 하게 된다. [...] 창업 정신은 낙관주의를 필사적으로 지키는 일이다. 사업가로서 내가 가지는 가장 강력한 힘은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거라는 믿음에서 나왔다.

[p.217] 리 머지
내가 받았던 최고의 조언은 '자신을 언제나 구두 닦는 사람으로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겸손하라. 어떤 사업이든 고객을 섬기는 일이다. [...] 내 아이디어나 제품에 푹 빠져 그건 '저절로 팔릴 것'이라 믿지 마라. 항상 더 나은 제품과 아이디어가 어딘가에 숨어 있는 법이다.

비판에 열린마음

[p.153] 유진 루드윅
비판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며, 비판하는 이가 없다고 느껴질 때는 찾아나서라. 당신이 하는 일의 결과를 좋게 하거나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보람 있게 만드는 확실한 방법은 그것뿐이다.

비판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도 모자라 비판하는 자가 없으면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라고 말한다. 사업가는 'No'라는 대답을 듣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고객의 소리를 듣고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만 한다.

미쳐라

[p.221] 린다 로텐버그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산다. 우리가 다니는 회사도, 우리의 일자리도 절대 안전하지 않다. 살아남으려면 계속해서 나를 재창조해야 한다. 대기업에서 일하든,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든, 가족 소유의 회사에서 일하든 우리는 재빠르고, 변화에 잘 적응하며, 대담한, 그리고 약간은 미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나 창업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 미쳤다는 소리를 듣지 않고 세상을 뒤집어 놓을 수는 없다. [...] 미쳤다는 소리는 칭찬이다. 만약 미쳤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그건 충분히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 통념을 벗어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계획을 세우는 일은 그만두고 시작해야 한다. 모두가 앞으로 갈 때 옆으로 가도 된다.

나도 어떤 한 분야에 대해선 미쳤다는 말을 듣고 싶다.

 

창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구식 업계에 최신 기술을 접목시켜라. 상당히 의미 있는 방법인 것 같다.

[p.45] 닝 리앙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데도 요령이 있다. 우선 기술수용곡선에서 뒤처진, 그다지 매력 없는 산업 분야를 찾아 회사를 세운다. 그리고 보다 최신 산업 분야의 경영 방법을 구식 업계에 적용하라. 예를 들어, 그다지 발전되지 않은 산업에 소비자 웹 스타트업이나 퀀트 헤지펀드 등에서 보통 사용하는 최신 예측 분석 기법,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적용하면 여러 회사를 세울 수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문제가 있고, 이 문제들로부터 사업 아이디어가 나온다.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잘 살피면 그 안에 답이 있다. 사업 아이디어는 문제 해결책이 되야 한다. 세상에 문제점들은 차고도 넘친다. 그 중에서 하나만 골라서 해결책을 생각해보자.

[p.34] 에릭 메이즐리시
사람들에게 당신이 파는 상품을 살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라. 그들이 다른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물어보고, 그 문제를 풀 방법을 알아보라.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현재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누구에게 돈을 내고 있는지 알아내고,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 확신을 키워라. 시간을 들여 철저히 준비하되, 항상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다음 단계로 나갈 준비가 되면 스스로 때를 알게 된다.

[p.113] 스티브 고틀립
좋은 아이디어라고 인정받는 일이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그 일을 해내려는 사람이 없었던 건 지저분한 일이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거나 아니면 어려운 일이라는 게 주된 이유다. 극복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고통이 따른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고통이 생기면 새로운 걸 만들겠다는 간절함이 없거나 열정이 충분하지 않거나, 혹은 그 정도의 노력을 기울일 가치를 못 느끼는 일반 사람들은 포기하고 만다. '누구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골치 아픈 일을 기꺼이 맡는다.' 이것은 내가 사업을 할 때 읊는 주문이 되었다. [...] 다른 사람들이 편협한 시각으로 선택하지 않았던 그런 일들이 좋은 아이디어이며, 좋은 사업이 될 잠재성이 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기회는 많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

[p.116] 옌스 몰박
스타트업을 세워 대단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가? 공공 부문을 살펴보라. 바로 그렇다, 정부 부문을 살펴야 한다. 새로운 스타트업은 시장에 비효율성이 있는 곳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정부 부문에 많은 기회가 있다. 연방 정부나 주 정부 조직을 어디든 골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민간 부문에서 도울 일이 없을지 물어보라. 조사도 하고, 브레인스토밍도 하고, 무엇이 떠올랐는지 보라. [...] 나는 이런 기회가 수백 개는 더 있다고 믿는다. 나가서 그런 기회를 잡아라.

집에서 굴러다니는 동전을 모아두던 유리병을 가지고 민간 부분에서 성공하는 동시에 공공 부문과 비영리 단체에도 도움을 주는 회사를 세운 스토리는 굉장히 인상 깊었다.

[p.121] 스티브 톰린
사람들에게 창업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가장 흔한 이유로 꼽는 것ㅇ이 사업 아이디어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나서라. 목표를 세워라.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러고 나서 매일 마주하는 문제점을 전부 떠올려보라. [...] 사업 아이디어가 없어서 창업하지 못하는 거라면 매일 아이디어를 몇 개씩 내보라.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목표에 관해 더 알기 위해 노력할수록 그 과정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빠르게 시작하는 기술

'그냥 한 번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만 하지 말고 어느 정도 계획이 세워졌을 때 한번 시도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냥 한 번 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다.

[p.29] 엘리 셰리프
내 조언은 다음과 같다. 그냥 해보자. 과감하게 사업을 시작하라.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보자.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내가 겪었던 가장 큰 문제는 결정 피로감이었다. [...] 실제로도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긴 했지만, 걱정한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 그 분야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갖추자. 믿을 수 있는 똑똑하고 야심 찬 동업자를 고르라. 그러고 나서 그냥 시작하라. 사업가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작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단 시작하자.

완벽하려고 하지 마라!

완벽주의는 어떤 면에선 훌륭하지만,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완벽주의는 걷어내야만 한다. 나도 완벽주의가 있는 편이라 일에 도움이 되는 한에서 조금씩 버리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책에 나오는 여러 사업가들은 완벽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시간을 쓰기 보다는 빠르게 시장에 제품을 내놓고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을 개선하는 편이 훨씬 좋다고 얘기한다. 어차피 첫 제품부터 완벽한 제품을 만들 수도 없을 뿌더러 내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제품이 시장에 내놓고 보니 사실은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시간만 더 쓰고 사용자들이 좋아할 제품은 더 늦게만 나올 뿐이다.

[p.31] 엘리 셰리프
그게 바로 비결이었다! 사용자가 우리 제품의 기본 아이디어를 얻을 수만 있다면 그 제품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였다! [...] 제품을 만들고,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하라. 그리고 출시하라.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라. 실수는 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훌륭한 창업자라면 그 실수로부터 배우는 게 있을 것이다.

[p.54] 마이클 세이벨
스타트업을 세운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라. 스타트업을 창업할 생각이라면 최소기능제품을 만들고 있어야 한다. 최소기능제품은 대부분 한 달 안에 만들 수 있다. 처음 만든 제품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하지만 첫 제품을 빨리 내놓는 게 당신이 할 일이다. 그리고 그 제품을 통해 사용자의 피드백을 얻기 시작하라. 사용자의 피드백이 있어야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길에 들어설 수 있다.

실패없이 성공하길 바라지 마라!

[p.91] 토빈 피셔
어느 분야든, 자신이 진심으로 마음 깊이 열정을 느끼는 분야인지부터 확인하라. [...] 사업을 하고 싶다면, 그리고 열정을 느끼는 분야가 있다면 마치 '이게 성공할 아이디어야!'라는 생각이 든 것처럼 일을 시작해보라. 초기 아이디어는 사실 성공과는 거리가 멀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바탕으로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직접 부딪히면서 그 분야에 깊이 마음을 쏟아야 한다. (1년 정도 일한다고 생각하라.) 아이디어를 얻는 데 일단 일을 시작해 무언가를 쌓아 올려 보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 이 점을 명심하여 첫 아이디어는 버리고 더 나은 다른 아이디어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해라.

당연히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고 성공한 나의 모습을 그려야 하지만, 처음부터 실패없이 성공할 거라고 생각해서 실패에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디어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더 좋은 아이디어로 변신할 수 있다. 유연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책에 나온 예일 출신 사업가들에 따르면 첫 사업계획서대로 사업을 유지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고 한다. 대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면 된다. 시장과 사회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회사는 어차피 사라질 수 밖에 없다.

[p.162] 애나 바버
시행착오의 시간과 실패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아이디어를 수정하거나 심지어 폐기하는 편이, 안 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년을 들여 제품을 디자인해서 풀시한 뒤 깨닫는 것보다 훨씬 낫다. 기업가로 성공하고 싶다면 '빨리 그리고 자주 실패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라.

 

이외에도 고객의 중요성, 디자인의 중요성, 고용의 중요성 및 여러가지 훌륭한 조언이 가득한 책이다. 이제 나도 한번 시작해보자!!

 


 

START 시작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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