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astrocosmos

5G NR, LTE, WiFi, WiMAX, Bluetooth 등의 통신 규격들은 모두 하나의 최종 목적을 가진다. 바로 데이터로 서로 잘 주고 받기 위함이다. 통신규격은 결국 데이터를 전달하고 받는 것에 대한 약속같은 것이다. 이것이 핵심이고, 나머지 부수적인 많은 기능들도 결국은 아래와 같은 똑같은 디테일한 목적을 가진다.

  •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받을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받을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받을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멀리서도 잘 전달하고 받을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잘 전달하고 받을 수 있을까?

5G NR 뿐 아니라 다른 많은 통신규격들도 비슷하다. 5G의 수많은 RRC configuration과 데이터 전송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은 PRACH나 각종 RS(Reference Signal)들도 결국엔 데이터를 더 잘 전달하고 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다.

그래서 통신표준에서 설명하는 많은 기능들 각각의 정확한 목적을 알아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PRACH는 UE와 gNB 사이의 Uplink timing 동기를 맞추는 RACH procedure의 첫번째 단계이다. PRACH는 gNB에서 UE가 보내는 uplink의 time delay를 측정하는 reference 신호가 된다. 그렇다면 PRACH는 결국 UL 데이터를 더 잘 받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각 기능의 이런 디테일한 목적을 알고 있으면 디버깅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UL 데이터 성능이 예상보다 떨어진다면, UE와 gNB 사이의 무선 환경도 살펴보겠지만 RACH 상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수도 있다. 그리고, 각각의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 통신표준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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